태안성당은 1964년에 성모 성탄을 주보 성인으로 하여 설립되었습니다. 모본당은 서산 동문동성당이다. 비잔틴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가미된,
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의 하나인 전동성당이 있는데, 태안성당은 2006년 10월에 이 전동성당을 모델로 삼되 그 규모는 키워서 성당의
외부는 물론 내부까지 꼭 닮은 ‘쌍둥이성당’으로 완공하였습니다.
성당 건축을 시작할 때 전동성당에 가서 벽돌 한 장까지 세심하게 실측하고 그대로 구워내어 모양이 각기 다른 벽돌 26종을 쌓아 올려서 성당을 건축 하였습니다. 벽돌 한 장 한 장에는 우리 성당 신자들의 신심과 정성이 오롯이 담겨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. 이와 같은 정성과 노력 덕분으로 태안성당은 최근에 지어진 건축물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. 태안성당은 소나무, 향나무, 느티나무 등을 고루 식재한 널찍한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으며 태안의 명소인 백화산을 조망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라 신자들뿐만 아니라 태안 군민들과 태안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.